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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날로그 - 매장 이야기22

22년 여름 보드게임 재정비! (2) 간만에 카운터 쪽 라인업을 손보기로 했습니다. (지난 게시물에서 이어집니다.) 그간 뿅망치와 거짓말탐지기만이 있어서 아쉬운 느낌이 들던 참입니다. 워낙 인기 많던 펭귄 얼음 깨기를 하나 더 마련하고, 과거에 진열했던 악어이빨 룰렛도 마련해 사이좋게 진열했습니다. 흔들흔들 해적선이나 펭귄 얼음깨기같은 경우, 기타 컴포넌트가 많아서 부득이하게 지퍼백에 보관해 같이 진열해두었습니다. 진열에 지장은 없겠지만, 혹여 보기에 부실해 보이는 느낌을 준다면 저런 컴포넌트를 깔끔하게 같이 진열할 플라스틱 용기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위의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원래 덱스터리티 게임을 보관하던 진열대가 텅 비었습니다. 배치를 고민해봐야겠지만 아마 거짓말탐지기 같은 장난감이 더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짓말탐지기가 뜻밖에 .. 2022. 6. 18.
때로는 가볍게, 가벼운 즐거움 보드게임카페에서 게임을 즐긴다! 라고 하면 사람들마다 가진 이미지가 정말 다양합니다. 이른바 라이트 게이머부터 헤비 게이머까지, 이 중 어떤 손님한테 에너지를 집중할지 늘 고민하게 됩니다. 저희와 같은 개인 운영, 독립 보드게임 카페는 상대적으로 헤비 게이머를 많이 포용하는 편이지만 최근 브랜드 보드게임카페들은 그보다는 게임을 가볍게 즐길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합니다. 비교적 최근에 생긴 만화방이나 보드게임카페는 만화와 게임 그 자체보다도 다양한 먹을거리, 놀거리를 덧붙여 종합오락시설처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화방에 가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카드 게임이 있기도 하고, 보드게임카페 중에는 다트나 당구대 등의 기타 놀거리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디아날로그도 오픈 초기에 악어이빨, 거짓말탐지기, 해적룰렛.. 2022. 6. 16.
22년 여름 보드게임 재정비! (1) 도서관의 사서가 책을 관리한다면, 보드게임카페는 보드게임의 상태를 체크해야할 터. 팬데믹을 버티느라 막상 신경 못써준 보드게임들을 한번씩 손보기로 해봅시다. 오늘은 어지간한 카페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할루젠다클스 6종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1. 할리갈리 할리갈리는 각 과일의 개수 별 장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 1개 x 5장, 2개 x 3장, 3개 x 3장, 4개 x 2장, 5개 x 1장 - 과일별 총 카드 장수 14장, 과일은 총 4종류. 그러므로 전체 카드 장수는 56장. 그런데 할리갈리의 권장 플레이어 수인 2-6인을 초과하는 단체 손님의 경우, 할리갈리 두 매를 섞어서 진행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두 할리갈리의 카드가 섞이기도 하는지라, 이번에 카드 장수를 맞춰보기로 합니다. 각.. 2022. 6. 14.
새로운 시작 팬데믹이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조금씩 완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보드게임카페도 조금씩 날개를 펼 것입니다. 영등포 골목 안에 숨겨진 아지트 같은 공간, '디아날로그'의 이야기를 망설임 없이 과감하게 담아보겠습니다. 2022.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