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버1 역사라는 위험한 양념 게임에는 스토리가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를 모두 걷어내고 도형과 추상적인 표현만으로 구성한 게임도 있습니다만, 보통은 게임에 '테마'와 스토리를 입히기 마련입니다. 여기서 게임보다 스토리에 조금 더 집중한 '인터랙티브 필름'도 있고,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해 플레이어가 직접 흐름을 쫓아가는 '오픈 월드'도 있고, 이 두 가지 경우가 아니더라도 스토리를 통해 여러분이 어떤 임무 혹은 승리 조건을 달성해야 하는지 제시하곤 합니다. 보드게임에서도 여러분은 다양한 테마와 상황을 마주하게 되고, 스토리 속에서 직접 이해당사자가 되어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보드게임은 유독 스토리의 소재에 '역사'를 끌어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다루었듯 유러피안 보드게임에서는 직접적인 공격과 침략을 지양하는 경향이 .. 2022.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