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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2

"얘는 게임인데 왜 이렇게 심각해져?" 친구들 혹은 가족과 함께 보드게임을 플레이하는 상황을 떠올려봅시다. 다 함께 한자리에 둘러앉아 승부를 펼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만, 대결을 펼치는 양상에 따라 때론 분위기가 과열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누구나 게임을 하면 이기고 싶은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과하게 견제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짜증을 낸다거나, 심지어 게임 문화에 미성숙한 태도를 지닌 일부 어린이들은 게임 중 속임수를 써서 몰래 카드나 자원을 더 가져온다거나 점수 계산을 부풀리는 일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게임에서 졌을 때 크게 실망해 한동안 분위기가 침울해져있는 경우도 있고요. 이럴 때마다 우리는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말을 건넵니다. "아니, 게임은 게임일 뿐이야. 왜 이렇게 심각해졌어?" 이에 대한 해답은 간단합니다. 우.. 2022. 9. 30.
현대의 보드게임을 교육 콘텐츠로 우리의 어린 시절, 수업 시간의 보드게임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봅시다. 초등학교의 교재(특히 영어 교과목) 뒤에는 뜯어서 쓸 수 있는 카드가 있어서, 수업 활동의 목적으로 카드를 이용한 메모리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혹은, 뱀과 사다리 게임판처럼 구성한 맵 위에 영어 단어나 수학 계산식을 적어두고 해당 칸에 도착하면 그 뜻이나 결과를 말하게끔 시키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렇게 언급한 게임들은 꽤 오래전부터 존재하던 기본적인 메커니즘에 기반하고 있으며, 별다른 규칙 설명 없이도 쉽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주사위를 굴려서', '말을 움직이고', '도착한 칸에서 일어나는 일을 하겠구나' 싶은 친구들 말이지요. 한국으로 치면 '부루마불', '도둑과 경찰'.. 2022. 7.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