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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크리에이션2

보드게임과 종교적 행위? 어린 시절에 보드게임을 처음 해본 장소를 설문 조사하면, 가정이나 학교, 학원도 물론 언급되겠지만 '교회에서'와 같은 답변을 결코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종교적 의미보다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주말에 모여있으니 레크리에이션의 의미로 다 함께 즐기기 좋은 보드게임이 종종 등장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면, 종교라는 것이 인류 역사에 오랫동안 한 축을 차지하였기에 보드게임의 역사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됩니다. 고대 인류가 하늘의 계시를 받아들이기 위해서 거북이 등껍질을 읽고, 쌀을 흩뿌려 그 흐름을 읽고, 뼈나 돌을 깎은 주사위를 던진 것도 그것이 하늘의 뜻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시대가 발전하면서 주사위는 근사한 난수 생성기가 되었고, 카드 게임은 정해진 숫자 범위 내에.. 2022. 8. 10.
레크리에이션에 보드게임 끼얹기 초중등학교에서 수련회에 갔을 때, 걸스카우트 또는 보이스카우트의 단체 활동에서, 취직 이후 신입사원 환영회 및 입사 교육에서 우리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경험합니다. 레크리에이션(recreation)이라는 단어만 보면 '다시 창조한다'라는 큰 뜻이 담겨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즐기는 것은 단체 놀이 활동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중에서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편이며, 단순하게는 장기자랑의 형태로 무대를 선보이거나 더 나아가 다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합니다. 그저 웃고 즐기면 그만이라는 오락과는 다르게, 단체 구성원한테 '창조적인 결과'를 쥐여주는 게 레크리에이션의 핵심이 됩니다. 놀이를 통해 하나가 된다는 '공동체 의식' 함양,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브레인스토밍', 자신을 남 앞에 드러내는 표현의 기.. 2022.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