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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포 더 갤럭시3

새로운 게임에 대한 갈망 게임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PC게임 내에서도, 콘솔게임 내에서도, 각자의 플랫폼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게임의 수는 아무리 적게 잡아도 다섯 자리 숫자를 차지할 것입니다. 보드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까지 상업적으로 통용되는 보드게임의 수가 3만에서 3만 5천 개 남짓, 그리고 보드게임긱(이하 BGG)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하면 그간 약 13만 개의 보드게임이 우리와 함께 했었습니다. 이렇게만 봐도, 한 해에 쏟아져 나오는 보드게임이 절대 적지 않은 숫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유통사를 통해 공식 번역을 거쳐 수입해오는 게임이 몇십 가지일 뿐에 지나지 않을지언정, 새로운 게임에 대한 소식을 세 자릿수, 아니 네 자릿수까지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드게임 카페를 운영하는 처지에서도 간.. 2022. 8. 13.
가치를 조율하는 자원 관리 메커니즘 저를 포함한 대부분 사람들은 돈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돈이라는 것 자체만으로는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는 돈을 먹을 수도 없고, 입거나 돈 속에서 살 수도 없습니다. 우리가 돈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파이어족이 신세대 키워드로 종종 언급되곤 하는데, 우리가 돈을 벌고자 노력하는 이유도 돈 그 자체보다는 살면서 걱정할 일이 없을 만큼의 돈이 있다면 (흔히들 경제적 자유라고 부르더라고요) 자신이 하고 싶은 다른 일을 찾아 나서려고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설이나 영화와 같은 작품에서 돈을 굉장히 위험한 존재로 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돈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거나, 절망적인 상황에 맞닥뜨리는 인물을 그려내는 경우가 있지요. 돈이 빚어낼 수 있는 가치는 단순히 물질적인 것.. 2022. 7. 17.
져도 재미있는 게임은 무엇일까? 보드게임에 입문하고 충분한 재미를 느껴 조금 더 볼륨 있는 게임을 희망하는 분들께 추천하는 미디엄 볼륨의 명작 보드게임들이 있습니다. 물론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수많은 의견이 있겠지만, 대부분이 이견 없이 동의할 게임으로 '도미니언'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디자이너 도널드 X. 바카리노(이하 바카리노)가 만든 덱 빌딩 장르의 보드게임으로, 출시 당시에는 BGG 랭킹 한 자릿수에도 들어올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가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덱 빌딩이란 용어도 정립되지 않았고, 자신이 미리 카드를 구입해 덱을 만드는 TCG/CCG의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의 도미니언으로 인해 덱 빌딩은 하나의 장르가 되었으며, 이후 풀 빌딩, 백 빌딩과 같은 파생 개념으로 확장되어 수많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 2022. 7. 13.